세계 전통 과자들

 세계의 전통 과자들

세계의 전통 과자들은 모양도, 이름도 제각각이다.

각 나라의 기후, 문화, 사람들의 성향이 반영돼 있다.

어떤 것은 귀족들처럼 지체 높은 이들만 향유할 수 있었고, 어떤 것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국민 과자도 있었다.

각 나라들은 어떤 과자를 만들고 먹어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중국의 월병

<월병>

월병은 중국의 전통 과자다.

보름달 모양을 본떴기 때문에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주로 중국 명철인 중추절에 먹는 과자다. 

만드는 과정은 밀가루, 달걀, 설탕 등을 섞어 만든 반죽에 소를 넣은 후 둥근 틀에 넣어 구워서 만든다.

과자를 먹으면서 명절에 모인 가족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ㅏ 있다.

우리의 송편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다. 

2. 일본 화과자

<화과자, 출처-나무 위키>

일본의 전통 과자는 화과자다.

일단 보기가 좋다. 처음에는 눈으로 맛을 보고, 마지막에는 혀로 맛본다는 말이 있듯이 화과자는 기본적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이 정석이다.

화과자의 종류는 다양하며 들어가는 재료나 제조 방법도 여러 가지다.

화과자의 재료는 보통 밀가루, 팥, 찹쌀, 설탕 등이다. 

수분 함량에 따라 크게 건과자, 생과자, 반생과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맛이 달아 단독으로 먹기보다 차와 곁들여 주로 먹는다. 

3.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에그 타르트>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

에그타르트의 기원은 수녀원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에 있는 리스본 수녀원에서는 수도복을 빳빳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해 달걀의 흰자를 썼다고 한다. 

노른자가 남았을 텐데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이 노른자를 해결하기 위해 구워서 먹었다고 한다.

구워서 먹던 노른자가 지금의 타르트가 되었다고 한다.

계란을 섞어 만든 얇은 반죽에 설탕과 크림 등을 섞어 굽는다.

유명해 지다 보니 세계로 널리 퍼져나갔다.

요즘은 홍콩 에그타르트가 꽤 유명하다.

포르투갈 식과 홍콩 식이 다르다고 한다. 

포르투갈 식은 잘 부서지는 페이스트리를 사용하고 홍콩 식은 타르트 도우를 사용해 부드럽다.

4. 영국 스콘

<스콘>

스콘은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작은 빵을 일컫는다. 

스콘의 재료는 밀이나 보리다. 

보통 다양한 잼이나 크림 등의 소스를 발라 먹는다.

기호에 따라 차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5. 독일 슈니발렌

<슈니발렌, 출처-나무 위키>

독일은 슈니발렌이 있다.

슈니발렌이란 눈덩이라는 뜻이다. 

이 뜻처럼 동그랗다. 그런데 꽤 딱딱한 과자다. 

그래서 심지어 망치로 깨서 조각을 내서 먹기도 한다.

이름처럼 흰색이 기본이고 맛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갖는다고 한다.

6. 벨기에 와플

<와플>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간식이다.

와플이란 명칭의 유래는 네덜란드 Wafel이라고 한다.

이는 벌집이란 뜻을 지녔다고 한다.

벌집 모양이 생긴 이유는 우연한 실수 때문으로 전해진다.

팬케이크를 굽다가 그만 실수로 고기 다지는 망치를 가지고 케이크를 누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바람에 지금의 벌집 모양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반죽을 격자 모양의 틀에 눌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격자 모양으로 만드는 이유는 토핑 등을 빵 위에 발라서 먹는데 흘러넘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결국 소스를 더 많이 얹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취지에 맞게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것이 특징인 전통 과자다. 

요즘은 크로와상 빵을 와플처럼 만드는 크로플이 유행이다. 

크로와상을 와플 틀에 찍어 만드는 것이다.

7. 프랑스 마카롱

<마카롱>

한때 마카롱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다.

요즘도 마카롱은 인기있는 간식이다.

작고 동그란 빵 모양 사이에 크림이나 머랭, 잼 등을 샌드위치처럼 끼워서 만든다. 

빵 모양은 밀가루에 취향에 따라 블루베리, 녹차 등을 섞는다. 

마카롱은 원래 이탈리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프랑스 대표 과자가 되었다. 

초기 마카롱은 지금처럼 두 겹이 아니라 일반 과자처럼 한 겹이었다고 한다.

마카롱 전문점이 많아 본인 취향에 맞는 마카롱을 선택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8. 이탈리아 젤라또

<젤라또>

젤라또는 얼리다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모양은 아이스크림인데 맛은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다.

이탈리아 젤라또는 유지방이 적게 포함되어 있다.

과일, 견과류 등을 듬뿍 넣어서 만든다. 

그래서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게 맛이 진하고 유지방이 적기 때문에 칼로리도 적다.

9. 스페인 추로스

<추로스, 출처-나무 위키>

놀이공원에 가면 놀이공원이 추로스 냄새로 가득하다. 

밀가루를 반죽해 긴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것이다. 

여기에 설탕 등을 뿌려 먹는다. 

때로는 취향에 따라 초콜릿이나 잼 등을 찍어 먹는다. 

추로스는 기름에 튀겨지는 소리를 본뜻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들리는가 보다.

10. 한국 한과

<한과, 출처-나무 위키>

우리 것도 살펴보자.

대한민국은 한과를 대표 과자로 뽑을 수 있다. 

찹쌀가루를 반죽해 튀긴 것에 깨, 잣가루, 콩가루 등을 묻혀 만든 것을 주로 이른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이가 약한 어르신들도 먹을 수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나라들마다 특징 있는 과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나라의 과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을 것이다. 

과자가 음식으로만 존재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