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연금으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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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연금으로 받기에 대해 소개합니다. 오는 10월부터 사망보험금을 사망 후가 아닌 생전에 연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시행됩니다. 가입자는 유동화 비율과 기간을 선택해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으며, 소비자 보호 장치도 마련됩니다. 이번 제도로 노후 생활자금 마련과 은퇴 이후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 후 지급받을 예정이던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바꿔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예전에는 사망 후 가족이 일시금으로 보험금을 받는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가입자가 직접 유동화 비율(최대 90%)과 지급 기간(최소 2년 이상)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 지급형: 12개월치를 한꺼번에 받는 방식 (2025년 10월 출시)
월 지급형: 매달 나눠 받는 방식 (2026년 초 출시 예정)
위 두 방식 간 전환도 가능합니다.

예시 시뮬레이션

55세 가입자, 사망보험금 1억 보장
납입 보험료: 2,088만 원
유동화 선택: 70%, 20년간 연금 수령

이 경우, 매달 평균 14만 원의 연금과 함께 사망보험금 3,000만 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75세가 되면 월 평균 연금은 22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즉, 단순히 사망 이후의 보장에만 머물지 않고 노후 생활자금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소비자 보호 장치

정부와 보험업계는 제도 시행과 함께 소비자 보호 장치도 도입합니다.

대상자에게 문자·카카오톡 등 개별 안내
초기에는 대면 영업점에서만 신청 가능
신청 철회권(30일), 취소권(중요 설명 미이행 시 3개월) 보장

특히 고령층 가입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절차가 마련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제도 시행으로 유동화 대상 계약 규모는 75만 9천 건, 총 35조 4천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 연금 지급을 넘어 요양, 간병, 헬스케어와 연계된 서비스형 상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즉, 은퇴 이후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노후 대비 금융 안전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의 도입은 보험을 단순한 ‘사망 보장’의 수단에서 은퇴 이후 삶을 지켜주는 자산 관리 도구로 확장시킨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이 제도를 꼭 한 번 살펴보고 내게 맞는 활용법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